2013프로야구 마지막 승부의 승자는 삼성이었다. 삼성은 대구 홈 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경기 중반 이후 힘 대결에서 앞서며 7 : 3으로 완승했다.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 처음으로 1승 3패의 열세를 딛고 시리즈 승리를 거둔 팀이 되었다. 4위 팀으로 역시 역대 처음 한국 시리즈 우승이라는 기적을 연출하려던 두산은 이에 필요한 1승을 눈앞에 두고 좌절했다. 우승 일보 직전에서 3번을 연달아 패한 두산은 삼성의 우승 세러모니를 착찹한 심정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5, 6, 7차전 모두 초반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삼성을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 이는 7차전 승부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승운이 따리지 않았고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고 ..
화요일, 삼성이 2011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아직 상당 수 경기가 남아 있지만 삼성은 일찌감치 정규리그의 순위기를 결정지었고 한국시리즈 준비체제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삼성의 우승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전력의 큰 보강 요인도 없었고 오랜 기간 팀을 이끌던 선동열 감독의 갑작스런 퇴진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삼성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간의 평을 비웃듯 삼성은 리그 초반 중위권을 유지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발휘했습니다. 요란한 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경쟁팀을 하나 둘 따돌렸습니다. 그리고 2위와 무려 8게임이라는 압도적인 차이와 함께 6할이 넘은 승율로 최강팀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이후 이렇다할 고비가 없었다고 해도 될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