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정규리그 2위, 하지만 2022 시즌 정규리그 7위, 극과 극의 2년을 보낸 프로야구 삼성의 2023 시즌 전망도 밝아 보이지 않는다. 삼성은 지난 시즌 2021 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 결정전까지 이끌었던 허삼영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프로야구 레전드 유격수 출신 박진만 2군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에서 높은 승률을 유지했고 전반기 부진을 벗어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기도 했다. 비록 정규리그 7위에 머물렀지만, 후반기 경기력은 상위권 팀 못지않았다. 이는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일이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박진만 감독은 대행에서 벗어나 정식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 나은 성적을 위한 전력 보강은..
올 시즌 하위권에 쳐져 있는 프로야구 삼성 마운드에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그 주인공은 30대 후반의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다. 윤성환은 5월 8일 NC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윤성환의 완봉투로 삼성은 상위권 팀 NC와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성으로서는 모처럼 만의 위닝시리즈고 주말 3연전이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는 롯데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 상승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성환의 완봉투는 올 시즌 그의 6번 선발 등판 경기 내용을 살펴볼 때,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다. 윤성환은 그동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3실점 이상을 하지 않았다. 5월 8일 경기까지 4번의 퀄리티스타트도 해냈다. 윤성환은 2.68의 준수한 방어..
시즌 전 전망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롯데와 kt가 2017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롯데는 이대호 복귀 후 몰라보게 강해진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타격을 바탕으로 kt는 선발진과 불펜진 할 것이 한층 강해진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잠깐의 바람이라고 하기에는 두 팀 모두 팀 분위기가 상당한 상승세다. 이들 2팀의 선전과 함께 프로야구는 시즌 초반 연패에 허덕이던 넥센과 SK가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KIA가 10승에 선착하며 정규리그 1위에 올라있지만, 2, 3위 팀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언제든 변화가 가능한 순위 판도다. 이런 순위 판도에서 유일하게 소외된 팀도 있다. 현재 리그 최하위에 쳐져있는 삼성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