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내리던 날
서울에도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지난번에는 새벽에 내려 그 풍경을 잘 보질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낮에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출 퇴근 하시는 분들에게는 곤혹스러운 모습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저도 그 부류지만 눈 오는 모습이 아직은 저에게 큰 즐거움입니다. 잠시 눈 오는 회사 주변 풍경을 작은 카메라로 이것 저것 담아 보았습니다. 옥상에서 본 풍경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내리는 눈에 도시가 잠겨버린 듯 합니다. 창 밖 풍경은 내리는 눈을 좀 더 가깝게 보여줍니다. 함박눈이 왜 이리 반가운지 아직 철이 없어 그렇겠죠. 1층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날이 아주 춥지 않아 눈은 내리면 바로 녹아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온 세상이 깨..
발길 닿는대로/도시
2010. 12. 9.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