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에서 상.하위 성적을 가른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선발 투수진의 활약 여부였다. 대체로 원활한 선발 로테이션이 이루어진 팀들이 상위권을 점했다.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까지 15승 이상 선발 투수, 일명 판타스틱 4를 보유한 두산이 불펜진의 약점에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 단전이 예다. 2위 NC는 뜻하지 않은 악재가 이어지며 선발 로테이션 유지에 애를 먹었지만, 외국인 원투펀치 해커, 스튜어트가 제 몫을 다하고 대체 선발 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로테이션을 유지한 것이 상위권 성적의 큰 힘이 됐다. NC는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한 덕분에 장점인 불펜진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상상 이상의 시즌을 보낸 넥센은 일본 리그에서 돌아온 에..
강력한 선발 투수진 구축은 프로야구 모든 팀이 해마다 고민하는 문제다. 모두 안정적인 5인 로테이션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갈수록 국내파 선발 투수난은 심각해지고 있고 외국인 투수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부진하면 해당 팀은 선발 로테이션 꾸리기가 힘겨운 것이 현실이다. 국내파 선발투수가 활약한 팀들은 대부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 시즌 2008시즌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롯데는 1~3선발과 4~5선발의 기량 차가 커지면서 고심을 거듭했다. 유먼, 옥스프링, 두 외국인 투수는 외국인 선수 영입의 성공사례로 평가되면 맹활약했다. 3선발 역할을 한 송승준 역시 시즌 중 기복이 있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2승을 기록했다. 3선..
야구에서 넘버1 선발 투수의 비중은 상당하다.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이닝과 경기를 소화해야 하고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려야 한다. 팀의 승리 기개를 가장 많이 받는 탓에 그에 따른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 그 팀의 1선발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구위와 제구, 많은 이닝을 던질 수 몸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매년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력도 필수적이다. 2013시즌 프로야구에서도 팀별 에이스 투수들의 비중은 클 수밖에 없다. 3일 휴식일이 큰 변수가 되는 올 시즌에 에이스 투수의 역할을 그 팀의 승률과 직결되는 문제다. 1선발 투수가 강한 팀은 그 시즌을 좀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 상위권 팀들로서는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확실한 승리 카드를 가지고 시리즈를 운영할 수 있다. 각 팀 에이..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 경기를 하면서 많은 힘을 소모했던 롯데와 넥센은 전날의 피로감을 극복하고 다시 분위기를 타는 것이 승리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특히 롯데의 경우 넥센에 비해 너무나 많은 찬스를 무산시키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에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거기에 거의 모든 불펜을 동원한 탓에 수요일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팀의 어려운 상황을 또 한번의 퀄리트 스타트로 넘겨주면서 5승째를 챙겼습니다. 그가 등판하면 6회 이상은 막아준다는 공식아닌 공식이 수요일 경기에서도 적용되었습니다. 8이닝 3실점, 퀄리트 스타트 이상으로 피로한 불펜에 휴식을 주는 영양가 만점의 투구였습니다. 점수차가 벌어진 5회 이후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
롯데 자이언츠의 5선발 자리가 치열한 경쟁속에 있습니다. 손민한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어깨 부상을 당한 노장 투수의 재활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간 롯데의 5선발 자리는 이용훈 선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코칭 스탭에서는 올 시즌 5선발로 새로운 인물을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훈 선수도 이제 30살 중반의 나이입니다. 노장 투수의 대열에 들어선 그에게 2010년은 위기의 시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용훈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할 당시부터 빠른 볼을 지닌 파워피처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다이나믹한 투구폼과 묵직한 직구, 각도 큰 커브는 보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