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에서 선발로 이젠 더 큰 꿈 꾸는 두산 이용찬
투수가 자신의 보직을 바꾼다는 것은 큰 모험입니다. 특히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투수로의 전환은 투구 수의 증가와 더불어 투구 패턴의 변화까지 가져와야 합니다. 오랜 기간 마무리 투수를 했다면 그 어려움은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서 자리한 선수가 있습니다. 두산의 이용찬이 그렇습니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전격 전환했던 이용찬은 6승 10패, 방어율 4.19를 기록했습니다. 붙박이 선발투수로 부족한 성적이었습니다. 시즌 첫 풀 타임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았고 적응의 문제가 있었음을 고려하면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성적이었습니다. 일단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모두 소화했고 다양한 구질 개발과 경기 운영 능력이 점점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올 시..
스포츠/야구
2012. 8. 18.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