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불혹의 재기 성공, 조용한 선수 생활 마무리, 손민한
스포츠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선수가 장기간 부상 등이 겹치면서 공백기를 가진 후 재기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통념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량 저하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실전 없이 경기를 뛰지 못했다는 점만으로도 복귀에 큰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경기 감각 유지가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야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 40살을 넘긴 나이에 10승 투수가 된 손민한은 통념을 보기 좋게 깬 선수였다. 2009시즌 이후 3년간의 부상재활과 선수협 회장을 역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 연루에 따른 송사가 겹치면서 부침이 심했던 손민한의 재기 가능성이 극히 낮았었다. 그의 부상부위가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라는 점도 큰 문제였다. 원소속팀 롯데 역시 긴 기다림 끝에 그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
스포츠/2015 프로야구
2015. 11. 18.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