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그를 원하는 구단은 분명 있을 줄 알았다.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다. 포스팅 금액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그런 고민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가 그랬다. 기대와 걱정을 함께했던 포스팅은 예상치 못한 반전의 결과였다. 무응찰, 손아섭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었다. 당연히 금액으로 고심할 이유도 없었다. 손아섭이나 고심 끝에 그의 포스팅을 허락했던 소속팀 롯데, 야구팬들 모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강정호, 올 시즌 박병호까지 야수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던 흐름이 일 순가 끊어지는 일이었다.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두고 긍정보다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던 건 사실이었다. 포스팅 진행이 ..
KBO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선수가 그 과정에 있다. 프리미어 12가 한창인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한 손아섭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포스팅을 신청한 박병호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만큼 그의 포스팅 결과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손아섭에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움직임도 보인다. 하지만 손아섭의 포스팅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보다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박병호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박병호는 먼저 포스팅 절차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강정호 효과를 그대로 누렸고 수년간 우리 리그에서 홈런왕을 차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파워에 대해서는 인정을 받았던 박병호였다. 파워히터가 필요한 팀들은 일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