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유종의 미를 위한 불혹의 도전, 롯데 송승준
얼마 전 종영된 프로야구 소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은퇴 갈림길에 선 한 베테랑 투수 장진우의 이야기가 있었단. 그는 한때 소속 구단의 에이스로 팀의 황금기를 함께 했지만, 나이에 따른 구위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각종 성적 그래프는 내림세를 보였고 마운드에서 존재감도 점점 희미해져갔다. 구단은 그와의 재계약에서 냉정한 평가를 했다. 그는 대폭 삭감된 연봉 계약 안을 받아들고 갈등했다. 억대 연봉 선수로 팀 내 베테랑으로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했던 그였지만, 달라진 현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보다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은퇴를 선택했다. 하지만 마음속 깊숙이 남아있는 야구에 대한 열정과 팀에 대한 애정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 결국, 그는 최저 연봉을 받아들이..
스포츠/2020 프로야구
2020. 2. 17.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