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사 때 김해지역의 시설농가를 찾았습니다. 예로부터 김해지역은 대도시와 인접해있고 좋은 토질과 온화한 날씨로 농업이 흥한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드 넓은 평원에 끝없이 이어진 비닐하우들이 만들어낸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시설재배 농가의 비중이 아주 높기도 하고요. 제가 김해의 시설농가는 찾았을때 하늘을 잔뜩 찌푸려 있었습니다. 당장이라고 비가 올 듯한 날씨였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대저토마토라는 자체 브랜드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는 토마토 재배 농가였습니다. 농가 비닐하우스 안에 예쁜 토마토 꽃들이 곳곳에 피었습니다. 3월이면 그 전년도 9월에 파종을 한 토마토 농사가 결실을 맺기 위한 과정에 들어갑니다. 이 꽃들은 그 첫번째 과정인 셈입니다. 아직 꽃들을 보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3월의 첫 ..
가을이 깊어가던 어느 날, 경북 상주의 한 농가를 찾았습니다. 이 날은 갑작스런 비에 출사 일정이 변경되고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방문한 농가는 비닐하우스 시설 농가였습니다. 안에 들어서자 노란 국화꽃이 그 안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오는 비에 몸도 젖고 마음도 젖었지만 예쁜 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농가의 한편에는 알로에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우리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는 열대과일입니다. 온도 관리가 중요한 과일이기에 좋은 시설뿐만 아니라 사람의 세심한 관리는 필수입니다. 초록의 알로에와 노란 국화꽃을 한 자리에서 담았습니다. 대비되는 색이 꽤 괜찮은 조화르 이루었습니다. 이 농장의 비닐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야채도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