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KBO리그 최고 불펜투수에서 이제는 범죄가 신세가 된 삼성 안지만, 안지만은 최근 사설 도박장 개설과 관련한 혐의로 법원의 심판을 받았다. 구속 등 실형은 면했지만, 그의 이력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집행유예라는 판결에 너무 관대한 판결이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일 정도로 안지만은 따가운 시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야구 선수 안지만은 야구 외적인 문제로 관심을 받는 인물이 됐고 사실상 야구 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지만은 삼성은 물론이고 리그를 대표하는 불펜투수였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었다. 경기 중 힙합 스타일로 살짝 돌려쓴 그의 모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안지만은 특유의 배짱으로 정면 승부를 즐겼고 그런 정면승부에서 이겨낼 수 있는 구위와 제구도 있었다. 2003시즌 프로입단 쌓인 ..
올해 한국시리즈는 팽팽한 투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삼성과 SK타선 모두 아쉬움이 남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투수들의 위세에 타자들이 기를 펴지 못하는 투수우위 현상이 3차전까지 이어졌습니다. 투수전의 묘미와 함께 치열한 타격전도 함께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지루할수도 있는 이전 경기들이었습니다. 4차전은 달랐습니다. 투수들의 공에 적응한 양팀 타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수 차례 찬스와 위기가 반복되는 타격전 양상의 경기였습니다. 모처럼 양팀 타자들이 힘을 낸 경기, 결과는 힘에서 우위를 보인 삼성의 승리였습니다. 삼성은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8 : 4 로 4차전을 잡았습니다. 3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