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팸투어 동안, 농림수산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가 해야할 임무에 소홀했습니다. 우리 농어업인들을 만나야 하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둘째날 따로 시간을 만들어 파주의 블루베리 농가를 찾았습니다. 넓은 들판에선 모내기한 벼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넓고 시원한 풍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쳐보았습니다. 블루베리가 자라고 있는 농장입니다. 새의 침입을 막기위한 그물망이 쳐져 있습니다. 새들은 수확된 블루베리 중에 가장 맛있는 것만 골라서 먹습니다.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불청객 새들과이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농장 곳곳에서 블루베리 열매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저는 말로만 들었던 블루베리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 크기는 포도보다 작고 실제 맛을 보니 씨가 씹히지 않는 것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전북 고창의 어느 농장을 찾았습니다. 고창의 특산물인 복분자가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올 듯 찌푸린 날씨, 구름 낀 하늘의 비탈진 곳에 복분자 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곳에서 막바지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복분자는 예로부터 동의보감 등의 의서에 기록될 정도로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남성들의 정력 증진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고 계시지요? 사실 이 정력 부분이 광고 등을 통해 너무나 강조된 면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분자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은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황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노화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고 복분자에 함유된 각종 비타민 무기질 성분은 혈액순환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