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WBC 1라운드 탈락과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의 돌발 변수 속에 시즌을 시작한다. 두 가지 요소는 흥행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KBO는 지난 시즌보다 많은 관중동원을 자신하고 있다. 관중 동원능력이 있는 서울 라이벌 팀 두산, LG가 상위권을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통의 인기팀 KIA가 우승에 도전할 수 전력을 갖췄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대호가 돌아온 롯데 역시 퇴색된 구도의 명성을 되찾을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흥행에 대한 관심과 함께 프로야구는 신임 감독을 맞이한 팀들의 성적도 관심사다. 프로야구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인 SK의 힐만, 프런트 출신의 젊은 감독 넥센의 장정석, 삼성의 프랜차이드 스타에서 감독으로 전격 선임된 김한수, 2013시즌 두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로이스터 감독과 롯데와의 재계약 협상은 1년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구단 내부에서도 팬들 간에도 그에 대한 평가에 엇갈린 상황이었고 그의 메이저리그 코치설에 3년간 500만 달러 요구설 등등의 예기가 많았지만 결국 1년 계약으로 협상이 끝난 듯 합니다. 롯데 구단으로서는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을 2년 연속 4강에 올린 그의 성적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졸전이 문제였습니다. 다시 장기 계약을 맺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팀들의 코칭스탭 구성이 완료된 상태에서 더 좋은 대안을 구할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2+1 옵션을 이행한다는 말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로이스트 감독의 입장에서도 더 나은 성적을 올리고 더 큰 무대로 진출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