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279회] 부끄러운 정치의 민낯 드러낸 정인숙 피살 사건
우리 현대사의 사건들을 재조명하고 있는 역사 교양프로 역사저널 그날 279회에서는 1970년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정인숙 피살 사건을 주제로 했다. 정인숙 피살 사건은 당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피살 시간은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 통행금지가 발효될 심야였다. 피살된 정인숙이라는 여성은 26살의 젊은 나이로 피살 당시 정재계 고위직들이 사용하는 기사가 딸린 외제 승용차를 타고 있었고 값비싼 장신구와 보석을 소지하고 있었다. 더 놀라운 건 총기에 의한 피살이었다는 점이었다. 지금도 일반인들의 총기 소유와 사용이 극히 제한되는 현실에서 1970년대 총기 살인 사건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여기에 정인숙의 자택에는 거액의 현금이 예금된 통장과 보석류는 물론이고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시대에는 일반인이 소지..
문화/미디어
2020. 9. 16.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