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저널 그날 303회] 여전히 우리 삶과 함께 하는 전쟁의 아픔, 이산가족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민족의 비극 6.25 한국전쟁은 수많은 사상자와 함께 인적, 물적 피해를 남기고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통해 비극의 시간을 멈췄다. 하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종전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당시 휴전 협정은 종전이 아닌 잠시 전쟁을 멈추는 휴전이었다. 이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은 엄청난 군사력으로 대치중이고 크고 작은 군사적 충돌이 지속됐다. 같은 민족이지만, 우리 민족은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를 적대시하며 살아가고 있다. 6.25 한국전쟁의 중요한 원인이었던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의 냉전체제는 그중 하나인 소련의 붕괴와 공산주의 붕괴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여전히 철 지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 논쟁이 우리 사회 상당 부분을 지..
문화/미디어
2021. 3. 6.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