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노송도 고개 숙인 단종의 한 서린 청령포를 걸으며
단종은 조선 역사상 가장 큰 비운의 삶을 살다가 임금입니다. 우리 역사상 최고의 군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의 손자로 1452년 제5대 임금인 그의 아버지 문종이 승하한 이후 조선 제6대 임금에 올랐지만, 계유정난을 일으킨 그의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1455년 짧은 재위를 마치고 상왕으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사육신으로 대표되는 이들의 단종 복위 계획이 실패하면서 상왕의 자리에서도 밀려나 1457년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유배길에 오르게 됩니다. 영월의 청령포로 유배된 단종은 이후 그의 또 다른 숙부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시도가 발각되어 사사된 이후 서인으로 강등되고 영월 관아의 관풍헌에서 사사됩니다. 그의 17세의 일로 왕위를 찬탈한 세조가 사약을 내려 사사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교살..
발길 닿는대로/여행
2021. 3. 3.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