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예상치 못한 롯데의 수확, 재발견된 오윤석
올 시즌 롯데는 주전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타 팀에 비해 컸다.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가 큰 탓도 있었지만, 1군과 2군의 구분을 명확히 한 측면도 있었다. 2군 선수를 과감히 1군에 기용하며 기량 향상을 도모하고 팀 내 경쟁을 촉진하는 최근 프로야구 흐름과 달리 롯데는 1군 엔트리 구성을 주전과 백업의 역할을 구분하고 2군에서 기량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들을 백업 멤버로 활용했다. 팀 내 유망주들은 1군에서 벤치 멤버로 활용하기보다는 2군에서 보다 많은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도록 했다. 나름 합리적 선택으로 보였지만, 롯데는 1군 경기에서 백업 멤버 활용이 극히 부족했다. 단적인 예로 롯데의 주전 유격수 마차도는 체력 부담에 대한 우려에도 전 경기를 휴식 없이 치렀다. 신본기라는 백업 내야수가..
스포츠/2020 프로야구
2020. 12. 21.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