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1위 NC의 압도적 질주가 흔들리고 있다. NC는 8월 8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33승 7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2위 키움은 8승 2패의 호성적으로 NC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NC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NC는 불펜진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주전들의 부상이 소식이 겹쳐지고 있다. 최상의 전력이 아니다. 불펜진 강화를 위한 트레이드 진행도 순조롭지 않다. NC는 불펜 불안이라는 불안요소를 안고 앞으로 일정을 이끌어 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 키움은 최근 본격 가세한 외국인 타자 러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내야수 러셀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기존 야수들이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 러셀이 중시 타선에 서면서 타순의 짜임새는 더 좋아..
6월 16일 롯데와 키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키움의 우세가 예상됐다. 키움은 1점대 방어율의 올 시즌 팀 에이스 요키시가 선발 투수로 나섰고 롯데는 제5 선발 투수라 할 수 있는 노경은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순위도 키움은 롯데보다 우위에 있었고 지난 주말 1위 NC와의 3연전도 2승 1패의 성공적 결과를 만들었다. 롯데는 긴 수도권 원정 과정에 있고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전력 소모가 많았고 1승 2패로 결과도 좋지 않았다. 여기에 롯데는 내야의 핵심 선수인 안치홍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았던 오윤석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전력 손실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은 그의 새로운 구종이 너클볼을 적절..
프로야구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구단인 키움은 올 시즌 정규리그 3위,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구단의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탓에 외부 FA 영입은 기대할 수 없고 팀 FA 선수들을 유출을 막기도 버거운 키움이지만, 키움은 자체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선수를 계속 1군에 공급했고 그들이 자리 잡으면서 기존 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키움이 육성한 김하성과 이정후는 내야와 외야의 기둥으로 국가대표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키움은 야수진 곳곳에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고 주전의 부상과 부진에도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마운드도 선발진과 불펜진에 새로운 얼굴들이 추가되면 양적으로 질적으로 큰 발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