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4승 무패 일방적 승리로 끝난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두산 팬들에게는 최상의 결과였지만, 보다 많은 한국시리즈 경기를 보고 싶었던 야구팬들에게는 아쉬움의 시리즈였다. 물론, 두산이 9경기 차를 극복하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기 승리로 우승을 결정했던 장면은 극적이었고 한국시리즈 4차전서 은퇴를 앞둔 베테랑 투수 배영수가 돌발 변수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만든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두산의 4연승은 잘 차려진 상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물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두산의 상대 키움이 포스트시즌에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에 완승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접전을 예상했던 터라 한국시리즈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
2017 시즌 한, 미 프로야구의 우승 팀이 모두 확정됐다. KBO 리그는 KIA가 타이거즈가 8년 만에 최강팀으로 돌아미국 프로야구는 휴스턴이 1962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팀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들의 우승은 최근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으로 인한 큰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휴스턴 지역 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열망이 실현됐다는 점에서 크 의미가 상당했다. 휴스턴 못지않게 우승에 목말랐던 상대 팀 LA 다저스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내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휴스턴을 넘지 못했다. 특히, LA 다저스는 KBO 리그 최고 투수였던 류현진의 소속 팀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비록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