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22위 대한민국, FIFA 랭킹 101위 태국, 경기장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대부분 축구들이라면 한국이 최소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전이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 팬들 역시 시원한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1 : 1 무승부, 축구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이고 한국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등에서 승점을 따낸 기억도 가물가물한 태국에게는 감격적인 결과였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지만, 경기의 의미는 남달랐다. 얼마 전 끝난 아시안컵과 관련한 여러 불편한 사항을 정리하고 축구 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조 예선의 부진을 뒤로하고 16강전과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월드컵 대표팀이 최종 예선 첫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우려감을 높였다. 대표팀을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경기 끝에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라크에 이어 레바논까지 홈에서 열리는 예선 초반 2경기를 모두 승리하려 했던 계획이 첫판부터 어긋나고 말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아드보카트 감독을 최종 예선 직전 영입한 이라크는 그들의 의도대로 경기를 이끌며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라크는 선수비 기습공격의 전략으로 경기 템포를 느리게 유지했고 2중, 3중의 단단한 수비벽으로 한국 대표님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73살의 백전노장 아드보카트 노련한 한국 대표팀에 맞는 맞춤형 전술로 소기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