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로야구] 전격 은퇴, 찬사와 편견 사이에 있었던, 느리지만 강했던 투수 유희관
2010년 이후 프로야구 최강팀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과 함께 했던 현역 선수 생활을 스스로 접었다. 두산의 좌완 투수 유희관이 그 주인공이다. 유희관은 올 시즌 연봉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돌연 은퇴를 택했다. 협상이 더디긴 했지만, 두산은 유희관을 보류 선수 명단에 넣고 올 시즌 전력에 포함했고 유희관 역시 얼마 전까지 연봉 협상을 하는 중이었다. 이에 그의 은퇴 발표는 다소 의외였다. 유희관은 프로야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독특함이 있는 투수였다. 유희관은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투수였다. 보통 좋은 투수의 중요한 기준은 제구와 함께 강력한 구위, 볼 스피드가 우선순위다. 이는 과거도 그렇고 현재에도 투수에 대한 가치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빠른 공을 ..
스포츠/2022 프로야구
2022. 1. 21. 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