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 구단 kt는 지난 시즌 최하위를 넘어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인식을 뒤로하고 스토브리그 기간 FA 외야수 유한준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또 다른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을 영입하는 성과도 있었다. kt는 이를 통해 새로 영입한 두 선수와 기존의 이대형, 김상현에 김사연, 하준호, 오정복 등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는 강력한 외야진을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kt는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타자 마르테를 중심으로 지난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준 박경수, 재기에 성공한 베테랑 내야수 박기혁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짜임새 있는 내야진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야수진의 선수부족에 허덕이던 kt가 아니다. 여기에 마운드 역시 외국인 투수 3명을 활..
현대 야구에서 포수 포지션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좋은 포수를 보유하지 못한 팀이 상위권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은 이제 정설이 되었다. 그 좋은 포수를 키워내는 것은 더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포수는 다른 야수들과 달리 경험을 통해 선수가 성장한다. 좋은 투수리드는 물론이고 경기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도루 저지 능력도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공격력도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다. 공격과 수비능력을 모두 지난 포수를 보유한 것은 그 팀에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런 포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트레이드 절대 불가 선수로 포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 있다. 올 시즌 하위권에 쳐진 팀들의 대부분은 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주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