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작부터 6연패에 빠진 롯데가 홈에서 연패를 벗어났다. 롯데는 7월 9일 NC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4 : 1로 승리했다. 롯데에게는 7월 첫 승이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서준원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5.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의 중요한 디딤돌을 놓아주었다. 롯데 마무리 투수 박진형은 1 : 0으로 앞선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는 라인업 변화로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부동의 4번 타자였던 이대호를 6번 타순으로 내리고 최근 가장 타격감이 좋은 전준우를 4번 타선에 배치했다. 롯데는 외국인 ..
2019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팀 롯데, 그도 그럴 것이 팀 연봉 1위 팀의 최하위 추락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롯데는 분명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전력의 약점은 여전하고 개선되지 않았다. 강민호 이후 포수, 황재균 이후 3루 자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마운드 역시 선발과 불펜진 모두 삐거덕 거리고 있다. 올 시즌 양상문 감독의 영입도 현재까지 실패작에 가깝다. 누구보다 롯데를 잘 알고 야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경험 있는 감독이라는 평가였지만, 추락하는 팀 성적과 함께 양상문 감독의 강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양상문 감독을 영입한 프런트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올 시즌 전망이 불투명하긴 하지만, 롯데 중심 타자 이대호는 여전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비로 노게임이 선언된 롯데와 KIA의 6월 10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롯데의 깜짝 라인업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중심 타자 이대호를 3루수로 선발 출전시켰기 때문이었다. 롯데는 3루수 이대호에 1루수 채태인, 부상에서 돌아온 외야수 민병헌을 중견수로 전준우, 손아섭을 코너 외야수로 베테랑 타자 이병규를 지명타자로 타선을 구성했다. 롯데로서는 가지고 있는 엔트리에서 가장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 이는 1번부터 6번 타순까지 좌. 우 조화에 경험까지 갖춘 타순이었다. 가장 이채로운 건 3루수 이대호였다. 3루수 이대호는 분명 낯선 장면이었다. 물론, 이대호가 3루수 경험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대호는 과거 롯데가 공격야구로 선풍을 일으켰던 로이스터 감독 시절 주..
롯데가 한 주의 첫승을 일요일 달성하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5월 27일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번 타자 이대호의 2홈런 5타점 활약과 선발 투수 듀브론트의 7이닝 4실점 역투, 마무리 손승락의 1.1이닝 무실점 마무리를 묶어 6 : 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시즌 3승에 성공했고 한동안 세이브 기회가 없었던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시즌 9세이브에 성공했다. 주말 시리즈 2경기를 먼저 가져온 넥센은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2점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넥센은 롯데보다 2개 더 많은 팀 9안타를 때려내며 중반 한때 리드를 잡았지만, 롯데 이대호의 한 방에 역전을 허용한 이후 더는 롯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넥센은 시리즈 스..
9위와 10위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연상시킬 만큼 뜨거웠고 치열했다. 승부는 연장 12회를 모두 채워야 했고 마지막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4월 18일 삼성전에서 4번 타자 이대호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9 : 7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9위 삼성과의 승차를 없앴다. 삼성은 경기 초반 6 : 0까지 앞서가며 전날에 이어 연승의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경기 후반 롯데의 뒷심에 밀리며 정확히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를 막지 못하며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이 승리했다면 올 시즌 첫 1군 경기 선발 등판한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삼의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와 김상수의 2경기 연속 홈런, 4번 타자 러프의 연타석 홈런, 박해민의 2안타 ..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팀은 어렵게 되찾은 반등의 기회를 결정적 실책이 이어지며 날렸다. 롯데는 4월 17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첫 경기에서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흔들리며 6 : 11로 패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탈꼴찌가 가능했던 롯데는 9위 삼성과의 격차가 1경기 차로 다시 늘어났다. 삼성은 계속된 부진으로 우려감을 높였던 외국인 투수 보니야가 5이닝 3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면서 완승했다. 삼성은 팀 13안타가 상. 하위 타선에 골고루 나오면서 수월하게 득점했고 타격에서 부진하던 박해민, 김상수가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무안타 행진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는 그가 오랜 기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