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였던 FA 이대호와 롯데의 계약이 체결됐다. 롯데는 이대호와 2년간 최대 26억 원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금 8억 원에 연봉 8억 원, 매 시즌 옵션 1억 원의 내용이다. 옵션은 롯데가 우승했을 경우 받을 수 있고 이대호는 그 옵션 금액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색다른 옵션 내용이다. 이 계약으로 이대호는 롯데의 레전드로 은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롯데 역시 팀을 상징하는 이대호와의 원만한 계약으로 구단의 역사를 잘 지켜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도 롯데 팬들의 아쉬움이 남아있는 레전드 최동원의 사례로 대표되는 레전드들과의 불편한 이별의 고리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이대호와 롯데는 계약 자체에는 공감대..
2월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 구단들의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사 사태로 해외 스프링캠프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10개 구단은 국내 훈련을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외국인 선수들 역시 훈련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입국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서 소외된 이들이 있다. FA 시장에서 남아있는 미계약 선수들이 그들이다. 롯데 이대호를 시작으로 두산 유희관과 이용찬, LG 차우찬까지 아직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계약이 늦어지면 시즌 준비가 차질이 생기는 건 불가피한 일이다. 그럼에도 구단과 선수들의 입장 차는 여전해 보인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는 구단과 선수 모두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그가 가진 상징성과 비중을 고려해 롯데는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 협상 과정..
아직 큰 움직임이 없는 2016 프로야구 FA 시장에 변수가 등장했다. 2011시즌을 끝으로 일본, 미국에서 활약했던 거포 이대호의 국내 복귀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그 보도가 나왔을 때는 추측성 보도도 여겨졌지만, 그 불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대호 역시 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이대호의 국내 복귀는 분명 큰 뉴스다. 이대호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 전무후무한 타격 부분 7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었고 KBO를 넘어 일본 리그에서도 기량을 검증받은 타자다. 우리 리그에서 FA 신분인 그가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면 팬들의 관심은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냉각된 FA시장의 분위기도 뜨겁게 할 수 있다. 물론 그가 선택 제1순위는 해외리그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