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이대호 선수의 연봉조정 파동이후 잠잠하던 프로야구에 큰 사건이 생겼습니다. FA 자격으로 한화에서 일본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겼던 이범호 선수가 KIA와 FA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원 소속팀인 한화와의 국내 복귀 협상이 결렬되고 얼마 안된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이었고 그 팀이 KIA라는 사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KIA로서는 지난 시즌 4강 탈락으로 전년도 챔피언의 자존심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올 시즌을 대비하는 마음이 남다를 수 밖에 없었고 전력 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팀간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은 국내 실정과 함께 FA 선수들이 팀에 잔류하면서 전력보강의 기회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넥센 강정호 선수에 대한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여론의 ..
차가워진 날씨 만큼이나 올 시즌 스토브리그도 냉각되었습니다. 대형 FA 계약은 힘들어 보입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들도 본래 팀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태균 다음 순번의 이범호 선수만 일본행 여부를 저울질 하는 정도 같습니다. 롯데의 이범호 영입도 그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어려워진 듯 하고요. 이범호 선수의 영입으로 내야진의 강화와 팀 전체의 전력 향상을 꾀했던 롯데도 방향을 달리할 때가 왔습니다. 그와 협상을 할 수는 있겠지만 4년에 60억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거액과 함께 또 다른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것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홍성흔 선수의 대 활약이 있었기에 망정이니 이원석 선수에 대한 아쉬움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결국, 기존 선수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