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12, 13회]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천문연구
세종의 명에 의해 비밀리에 시작된 천문 연구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천문 연구소가 만들어졌고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간이 등 관측 기구도 만들어졌다. 또한, 이 연구를 이끌던 장영실은 세종에 의해 면천되어 노비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었다. 세종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그에게 관직을 내려 힘을 실어주었다. 노비 신분을 벗어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던 장영실은 이를 뛰어넘어 양반이 됐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인사였다. 하지만 그의 직책은 천문 연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천문 연구에 부정적인 이들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 장영실과 서운관의 연구자들은 각자의 직책을 수행하며 비밀 연구를 지속했고 명나라 천문 서적에서 예측하지 못한 일식을 예측하는 등 조선만의 역법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이들의 ..
문화/미디어
2016. 2. 15.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