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개막전 열리는 제3회 WBC 대회는 프로야구 10구단 시대에 야구 열기를 더 점화시킬 기회다. 하지만 선수 구성에서 보듯 2006년 준우승 맴버의 상당수가 부상의 이유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타격보다 투수 쪽에서 전력 누수가 심하다. 윤석민 외에 믿고 한 경기를 맡길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 장원삼이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윤석민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이유다. 대표팀은 13명의 투수를 엔트리에 올렸다.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대회임을 고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선수들의 다수 합류시켰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상당수 있다. 두산의 노경은, LG의 유원상, SK의 윤희상은 지난 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
올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롯데는 포스트 시즌에서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인 시즌이었습니다. 비록 SK에게 패하긴 했지만 최종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가을야구만 하면 작아지는 수 년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탈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결과들이 기쁘기도 한 롯데지만 이로인해 더욱 더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성적을 계속 올려야 하는 부담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어느 팀 에이스와 견주어도 부럽지 않은 좌완 에이스를 얻었습니다. 시즌 15승을 올리면서 팀 선발진을 이끈 장원준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전에 있었던 롤러코스터 피칭은 사라지고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로 팀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한 장원준이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 등판을 마다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가 한창 진행입니다. 이 와중에 다른 한 편에서는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팀들이나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들 모두 팀 전력을 강화하기위해 골몰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팀들에게서 감독교체가 이루어졌고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선수들이 나올 FA 시장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1년 시즌은 마무리되고 있지만 2012년 시즌의 준비는 벌써부터 진행중입니다. 올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롯데 역시 겨울동안 큰 틀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심타자 이대호의 잔류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구단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이대호를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일본 구단의 엄청난 물량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지기는 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