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 시리즈가 한창 진행입니다. 이 와중에 다른 한 편에서는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팀들이나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들 모두 팀 전력을 강화하기위해 골몰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팀들에게서 감독교체가 이루어졌고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선수들이 나올 FA 시장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1년 시즌은 마무리되고 있지만 2012년 시즌의 준비는 벌써부터 진행중입니다. 올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롯데 역시 겨울동안 큰 틀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심타자 이대호의 잔류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구단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이대호를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일본 구단의 엄청난 물량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지기는 미지..
롯데 자이언츠에게 9월 30일 경기는 그 의미가 각별했습니다. 얼마전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롯데의 레전드, 고 최동원 선수를 추모하는 경기이기도 했고 2위 자리를 더 확실히 굳힐 수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중요한 일전에서 롯데는 두산을 6 : 3 으로 제압하면서 경기의 의미를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경기전 선수들의 각오는 상당했습니다. 고 최동원 선수의 추모식과 영구 결번식은 선수들의 의지를 높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84년 롯데 우승의 주역이었고 롯데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였던 최동원, 하지만 그는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지 못했습니다. 긴 세월이 흘러서야 그토록 바랬던 고향팀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영구 결번은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