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궁] 여름의 시작, 초록빛으로 가득한 창덕궁 후원을 걸으며
계절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멈추고 말았지만, 계절은 부지런히 또 다른 계절로 바통을 넘겨주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있다는 게 지루해질 수 있는 코로나 시대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됩니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금들이 가장 선호한 궁궐인 창덕궁이 그곳입니다.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보존 상태가 우수하고 자연과 한옥이 잘 어울리는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굴곡진 근현대사 속에서도 그 모습을 잘 유지하고 후대에 전해진 몇 안 되는 유산이기도 했다. 특히, 빌딩 숲으로 가득한 서울 중심부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창덕궁을 찾습니다. 저도 수차..
발길 닿는대로/도시
2021. 6. 11.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