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를 빠르게 끝내고 싶었던 LG의 계획이 어긋날 가능성이 커졌다. 키움은 절대 열세라고 평가받던 시리즈 분위기를 대등하게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가 가져온 상황이다. 키움은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타선이 초반 폭발과 중반 이후 불펜진의 호투 속에 7 : 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원정 2연전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키움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홈 구장 고척돔에서의 3, 4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LG는 외국인 원투 펀치 켈리와 플럿코를 앞세워 내심 1, 2차전 모두 승리하는 그림을 그렸지만, 완성하지 못했다. 경기는 초반 키움 타선이 LG 선발 투수 플럿코 공략에 성공하면서 빠르게 경기 흐름이 키움쪽으로 향했다. 키움은 1회 초 이용규의 안타 출루를 ..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순위가 포스트시즌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4위 KT가 5위 KIA에 승리했고 준플레이오프전에서는 3위 키움이 4위 KT에 승리했다. 이제 포스트시즌은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정규리그 2위 LG와 3위 키움의 플레이오프로 이어진다. 플레이오프 전망은 단연 LG의 우세가 지배적이다. 정규리그에서 LG는 3위 키움에 7경기나 앞선 2위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LG는 분명히 키움에 앞선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LG는 키움에 10승 6패의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정규리그를 끝내고 충분한 휴식과 준비로 힘을 비축하고 시리즈를 대비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면서 상당한 체력 소모를 했다. 특히, 마운드의 소모가 극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