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을 마친 프로야구는 이제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팀 당 60여 경기 정도를 남긴 시점에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더 높은 순위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순위별로 지향점은 다소 다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할 수 있는 SSG, 키움, LG는 우승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이고 그들을 추격하는 4위 KT와 5위 KIA는 순위 상승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위권 팀들과 달리 6위 이후 하위권 팀들은 격차가 크다. 이대로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수도 있다. 이미 최하위 한화는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크게 멀어졌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 두산과 삼성은 포스트시즌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두산은 6경기 차 7위, 삼성은 8.5경기 차 8위다. 삼..
2019 프로야구의 가장 큰 특징은 상. 하위권 팀의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1위 두산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위 키움까지 3개 팀이 승률 6할을 넘어섰다. 그 뒤를 이은 4위 LG도 0.552의 높은 승률이었다. 5위 NC와 6위 KT도 5할 승률을 넘겼다. 5할이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권 승률이라고 보면 6위 팀까지 5할 승률을 넘어선 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렇게 상위권 팀들의 승률이 높아진 것에 비례해 하위권 팀들의 승률은 크게 곤두박질 쳤다. 7위 KIA는 5할에 한참 못 미치는 0.437의 승률이었고 8위 삼성과 9위 한화는 힘겹게 4할을 넘어섰다. 최하위 롯데는 4할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 하위권 팀의 격차가 도드라졌다. 이 차이는 큰 특징이 있었다. 공교롭게..
프로야구 레이스는 아직 초반이지만, 순위 판도는 극명하게 상위권과 하위권이 엇갈리고 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SK와 두산을 시작으로 LG, NC, 키움이 큰 차이 없이 추격하며 사실상 5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6위 한화부터 최하위 KIA는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점점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이 마치 별도의 리그가 형성된 듯한 느낌이다. 상. 하위권 팀의 차이는 마운드에서 찾을 수 있다. 공인구 변화와 넓게 형성되고 있는 스트라이크 존 쌀쌀한 봄 날씨 등 겹치면서 타고투저 현상이 누그러진 변수가 있지만, 상위 5개 팀의 마운드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SK는 김광현을 시작으로 외국인 투수 2인, 박종훈, 문승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