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중요한 일은 다음 시즌을 함께 할 선수들과의 연봉협상이다. 구단들은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협상을 마무리하고 시즌 준비를 원활히 하려 한다. 하지만 연봉 협상 과정은 구단의 생각과 달리 난관에 부딪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지난 시즌 활약이 뛰어났던 선수들의 인상폭에서 삭감 대상 선수들의 삭감폭에서 구단과 이견을 보이고 연봉협상이 길어진다. 선수 에이전트 제도가 본격화되면서 협상은 더 치열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이 와중에도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한 구단도 있다. 키움이 그중 한 구단이다. 키움은 연봉협상에서 활약도에 따라 그 차이가 분명했다. 이번 연봉 협상에서도 키움은 입단 4년 차인 외야수 이정후에게 41% 인상된 5억 5천만 원의 연봉을 안기며 그의 가치를 분명히 했다. 입단 ..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든 2010년, 프로야구 역시 휴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마무리 훈련에 열중인 팀들도 있고 휴식을 취하는 팀들도 있지만 오랜 시즌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내년 시즌을 위한 재 충전의 시간이 될 겨울입니다. 더 이상의 경기는 없지만 겨울을 뜨겁게 달굴 또 하나의 시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재현되는 프로구단과 선수들간 연봉협상이 그것입니다. 구단은 나름의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연봉을 책정하고 협상에 나서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의 자신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팀 성적이 좋았거나 개인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의 경우 그 현상이 더 강합니다. 몇 몇 선수들은 동계 훈련장에서까지 연봉협상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마다 깔끔하지 못한 연봉협상을 했던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