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순위 판도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선두 KIA는 여유 있는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2위 NC 역시 1위 추격은 버거웠지만, 3위, 4위권에 멀찍이 앞서 있었다. 변수가 있다면 3위 SK를 시작을 두산, LG, 넥센까지 수도권 팀들 간 중위권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도였다. 하지만 8월이 끝나가는 시점에 프로야구 순위 판도는 큰 변화가 생겼다. 그 중심에는 두산과 롯데가 있었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최고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두산은 지난 시즌 최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올 시즌 성적 하락의 큰 원인이었던 마운드 안정이 결정적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에 부상에서 돌아온 보우덴이 가세했고 좌완 함덕주..
올스타전을 끝낸 올 시즌 프로야구는 후반기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후반기 10경기에서 9승 1패의 쾌속 질주를 한 KIA가 절대 1강으로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2위 NC부터 7위 롯데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가지는 6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화, 삼성, kt는 포기하기에는 이르지만, 지금의 전력으로 남은 후반기에 상황을 크게 반전시키기는 다소 어렵다. KIA는 전반기 식지 않는 타선의 힘으로 선두를 줄 곳 유지했다. 한때 NC에 공동 선두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이후 타선이 더 폭발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불펜진의 불안은 여전한 숙제지만, 무패의 에이스 헥터와 양현종 두 원투 펀치가 이끄는 선발 마운드는 좀처럼 연패를 허용치 않는 또 다른 힘이다. 10점을 실점하면 11득점 하는 역대금..
전반기를 마무리한 프로야구는 올스타전을 마치고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후반기는 올 시즌 최강 전력으로 여유 있는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6월 높은 승률로 2위 자리를 굳건히 한 NC, 약체라는 평가를 뒤로하고 꾸준한 경기력으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넥센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남은 2자리를 놓고 나머지 팀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예상된다. 하위권에 자리한 팀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하위권 팀들은 전력 강화의 방편으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문제에서 벗아나있었던 롯데도 예외가 아니다. 롯데는 중심 타선에서 큰 역할을 했던 외국인 타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