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먼저 해가 뜨는 곳에서 바다의 에너지를 담아오다.
부산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울주군을 지나게 됩니다. 그곳에 한반도에서 가장 빠른 해돋이 장소로 공인된 간절곶이라는 어촌 마을이 있습니다. 거대한 바위로 만든 표지석이 이곳이 간절곶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맞이하는 가장 빠른 일출을 맞이할 저 바위는 하루의 시작도 일년 내내 가장 빠르겠네요. 이곳은 작은 포구가 있는 조용한 어촌마을이었습니다. 파도가 심하게 치는 궂은 날씨로 조업하는 배를 찾을 수 없었지만 저 멀리 보이는 선착장이 이곳이 어촌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지만 어촌 마을의 고요함은 그대로 였습니다. 해안에 부딪치는 파도만이 그 조용함을 깨뜨리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는 세찬 파도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잔잔하고 푸든 바다를 생각했던..
우리 농산어촌/경남에서
2010. 3. 1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