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차가운 날씨,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광화문의 촛불
아침저녁으로 겨울 느낌 가득한 11월의 어느 날, 광화문 광장에 다시 사람들이 모였고 그들의 손에는 촛불이쥐어져 있었습니다.누군가는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지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도 줄어들 것이라 했습니다. 맞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결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당연히 매 번 이 자리를 함께하긴 어렵겠지요.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의 약속과 생업을 뒤로하고 자리에 모였습니다. 누구도 이들에게는 식사를 제공하고 일당을 주지도 않습니다.하지만 이들은 차가운 길바닥에 자리해 하나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들의 염원을 담은 촛불 하나하나를 담아보았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촛불이제는 절대 꺼지지 않는 LED 촛불도 등장했습니다. 계속되는 촛불 시위가 만들..
발길 닿는대로/여러가지
2016. 11. 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