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두산의 준PO가 결국 마지막 승부로 시리즈 승자를 가리게 됐다. 두산은 준PO 4차전에서 주전 포수 양의지를 대신해 3, 4차전 연속 선발 포수로 출전한 최재훈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2 : 1로 승리했다. 두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해 준PO 4차전에서 가을 야구을 접었던 기억을 뒤로하고 2010시즌 2패 후 3연승 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게됐다. 넥센은 3차전 연장 14회 끝내기 패배에 이어 4차전마저 내주면서 시리즈 분위기마저 두산에 넘겨주고 말았다. 넥센은 2차전 선발 투수였던 밴헤켄을 경기 초반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로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두산 하위타선에 의외의 한 방을 허용하면서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넥센은 다시 원점에서 목동 5차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
2013프로야구 준PO가 넥센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애초 넥센의 우세 의견이 많았지만, 넥센의 2연승을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넥센은 1, 2차전을 모두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며 첫 포스트시즌의 첫 시리즈를 순조롭게 이끌고 있다. 시즌 막판 2위 싸움에 의한 체력부담과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는 약점 모두 넥센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고 단단한 수비, 짜임새 있는 공격을 장점으로 여겼던 두산은 이 모든 것이 어긋나면서 2연패로 시리즈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두산은 수비에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이 연발되었고 마운드의 투수들은 볼넷과 폭투로 경기를 어렵게 이끌었다. 넥센 못지않다는 타선 역시 집중력 부족과 잇따른 작전 실패로 득점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