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말에 개막된 프로야구가 긴 장기 레이스에 들어갔다. 롯데, KIA, 두산은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했고 그들과 대결했던 kt, LG, NC는 2연패를 당하며 우울한 개막 2연승을 보내고 말았다. 그 밖에 강팀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과 SK의 대구 개막전은 양 팀이 1승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한 양상이었다. 매 경기 경기 막판까지 포스트시즌과 같은 접전을 펼쳤던 넥센와 한화의 대결 역시 1승 1패로 마무리됐다. 2연승 팀 중 두산은 상위권 전력팀이라는 예상답게 공수에서 조화를 이루며 NC에 중반 이후 힘 싸움에서 앞서며 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롯데와 KIA의 개막 2연승은 이채롭다. KIA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LG 전에서 경기..
시즌 전 롯데 출신 선수들의 대거 kt 이적으로 남다른 인연(?)으로 엮인 롯데와 kt의 2015프로야구 개막전은 14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인 롯데 레일리와 kt 어윈의 구위가 시범경기보다 떨어졌고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은 선발 투수들의 더 힘들게 했다. 이런 유리한 조건에 타자들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 제1선발 투수를 녹다운 시킨 타격전의 결과는 롯데의 12 : 9 역전승이었다. 롯데는 경기 초반 2 : 8까지 밀리는 상황을 역전시키는 근성을 발휘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kt는 5번 타순의 김상현이 홈런 3개 포함 4안타 5타점의 괴력을 발휘하며 타선을 이끌고 득점타가 유효적절하게 뒷받침되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6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못하고 아쉬운 ..
2015프로야구를 앞둔 스프링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롯데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던 주전 좌익수의 첫 선택은 김대우였다. 언론 보도 자료를 종합하면 김대우는 개막전 엔트리에 주전 좌익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각 포지션의 주전 확고한 가운데 5명 이상의 선수가 경쟁했던 주전 좌익수 경쟁의 결과다. 김대우는 스프링캠프 기간만 해도 좌익수로서 가장 먼저 고려되는 선수가 아니었다. 김대우는 한때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이후 팀의 4번 타자로까지 중용되며 대형 타자로 팀의 기대를 받았지만, 변화구 공략에 대한 약점으로 타격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수비 문제가 겹치며 주전 경쟁에서 멀어져 있었던 김대우였다. 그 사이 롯데 좌익수 경쟁은 김민하, 하준호 두 젊은 선수가 급부상하면서 기존 이우민, 김문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