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린드블럼과의 재계약 실패와 두산행이 확정된 직후 그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그 롯데는 좌완 투수 듀브론트와과 계약했다. 조건은 총액 100만달러였다. 아직 메디컬테스트를 거쳐야 하지만, 그외에 다른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확정했다. 하지만 발표의 시점은 미묘했다. 최근 보도를 통해 린드블럼이 SNS를 통해 롯데를 비판한 내용이 상당 수 사실로 드러나면서 롯데 프런트는 상당한 비난 여론에 직면해 있었다. 롯데는 린드블럼이 두산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잡음들을 빠르게 진화하기 위해 메디컬테스트 완료전임에도 이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경에도 롯데가 새롭게 영입한 듀브론트는 롯데가 원했던 투수라 할 수 있다. 일단 듀브론트는 좌완..
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시상하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 팀KIA가 우승 팀 프리미엄이 더해지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롯데가 2명, 롯데에서 삼성으로 FA 계약으로 이적한 강민호가 포수 부분 수상자가 된 삼성이 1명, 지명타자 부분 수상자 박용택을 보유한 LG가 한 명의 수상사를 배출했다. 그 외 팀들은 수상자가 없었다. 특히,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2위 팀 두산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두산은 외야수 부분에서 김재환, 박건우에 기대했지만, 투표에서 밀렸고 포수 부분에서는 양의지가 강민호에 밀렸다. 두산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었다. 두산의 아쉬움과 함께 시상식 결과를 두고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현..
아직 KBO 연말 시상식에 공식적으로 시상을 하지는 않지만, 올 시즌 재기상의 주인공은 단연 롯데 투수 조정훈이었다. 조정훈은 2010시즌 등판을 끝으로 2016 시즌까지 단 한 번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팔꿈치 부상과 인대 접합 수술, 재활의 과정이 수 없이 반복되면서 그의 복귀를 막았기 때문이었다. 최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기술이 발달하고 과학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팔꿈치 수술 후 1년 정도면 충분히 실전 등판이 가능하지만, 조정훈은 그렇지 않았다. 경기에 나설만하면 찾아오는 통증과 부상 위험은 그를 점점 팬들의 기억 속에서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롯데는 물론이고 조정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롯데는 그의 부상 재활을 지원했고 보류선수 명단에서 빼지 않았다. 조정훈 역시 근 7년 동안 계속된 ..
2017 시즌 챔피언의 자리를 KIA에 내준 두산이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라는 변화를 완성했다. 두산은 올 시즌 롯데 소속이었던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과의 계약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롯데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후 두산행 소문이 파다했던 린드블럼의 행선지는 결국 소문 그대로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두산의 린드블럼과 계약으로 7시즌 동안 두산은 에이스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니퍼트와의 관계도 함께 끝났다는 점이다. 니퍼트는 2011시즌 두산에 입단한 이후 에이스로서 꾸준한 활약을 했다. 부상으로 2015시즌 6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나머지 시즌에서 니퍼트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승수를 기록했다. 2016 시즌에는 정규리그 22승 3패 방어율 2.95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니퍼..
2017 시즌 롯데 마운드는 후반기 반전의 원동력이었다. 시즌 초반 선발진과 불펜진이 동반 부진하면서 힘겨웠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후반기 롯데 마운드는 팀의 강점으로 자리했다. 선발 투수진은 2군행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외국인 투수 레일리를 시작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킨 젊은 에이스 박세웅, 지난 시즌 부진에서 벗어난 베테랑 송승준에 시즌 중 팀에 복귀한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 또 다른 영건 김원중까지 확실한 5인 로테이션이 구축됐다 불펜진도 달라졌다.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돌아온 손승락을 축으로 부상 재활에 성공한 조정훈, 선발 투수에서 불펜 투수로 변신하면서 투구 내용이 크게 좋아진 박진형이 필승 불펜조로 경기 후반을 든든히 책임졌다. 시즌 내내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해준 배장호는 화..
스토브리그에서 또 하나의 롯데발 소식이 들려왔다. 롯데와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의 재계약이 협상이 결렬이 그것이다. 롯데는 애초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상에 있어 외국인 투수 레일리, 외국인 타자 번즈,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다. 선수들과의 관계도 좋았고 실력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3명과 함께 하는 것을 낙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끝내 롯데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3년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린드블럼과의 결별은 롯데 팬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그가 국내 타 팀과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더 크게 하고 있다. 이미 몇몇 팀이 그와 연결되어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비록 3시즌을 함께 한 린드블럼이었지만, 롯데에서 그의 비중이 여러 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