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프로답지 못한 구단, 위기관리 능력 부재가 아쉬운 IBK 사태
도쿄올림픽 선전을 바탕으로 겨울 최고 인기 실내 스포츠로 떠오른 여자 프로배구가 예상치 못한 변수에 시달리고 있다. 수차례 우승을 했던 IBK 기업은행의 특정 선수와 코치의 팀 무단이탈로 시작한 팀 내분 상황이 한 달여의 시간 동안 해결이 안 되고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중 선수가 팀을 무단 이탈한 것도 큰 뉴스였지만, 코치가 이에 동조해 함께 팀을 이탈한 건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초유의 일이었다. 이전에는 이런 사태의 원인이 감독이나 코치들의 부당한 지도 방식이나 폭력, 각종 비리 등이었다. 대부분 선수들이 피해자였고 마지막 수단으로 이런 선택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양상이 크게 달랐고 다른 이유가 있었다. 당연히 해당 선수와 코치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스포츠/스포츠일반
2021. 12. 4.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