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랜차이즈 스타 선동열 감독을 앞세워 반전을 기대했던 KIA의 4강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직 4위 두산과 2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고 5경기나 덜 치른 상황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이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워 보인다. 마운드는 띄엄띄엄 일정 탓에 강력한 선발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윤석민, 김진우 두 특별 선발을 불펜으로 기용하는 파격도 펼칠 수 있었다. 문제는 1년 내내 잠에서 깨지 못하는 타선이다. 지난 주말 한화전을 스윕하면서 살아나는 듯 보였던 타선은 주중 삼성전에서 다시 침체에 빠졌다. 한화의 마운드에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나온 타선의 폭발은 진정 그들의 것이 아니었다. 당장 삼성의 수준급 투수에 KIA 타자들을 크게 고전했다. 회복하는 듯했던 득점력이 다시 ..
롯데와 KIA의 일요일 경기는 양 팀 모두 가용 불펜을 모두 동원한 마운드 대결로 전개되었습니다. 비가 예보된 상황이었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전날 승리를 거둔 롯데의 상승세가 더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롯데는 불펜의 우위를 바탕으로 KIA를 4 : 2로 누르고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반대로 KIA는 타선의 집중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홈에서 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롯데는 득점 기회에서 꼬박꼬박 득점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KIA는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역투에 밀려 득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차이는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2군 강등의 위기까지 몰렸던 사도스키는 한층 더 집중력 있는 투구를 했고 공 하나하나에 힘을 실어 던졌습니다. 구속도 더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