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에서 외국인 투수의 비중은 그 팀의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상당하다. 수준급 외국인 투수를 보유한 팀은 단숨에 순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정도다. 지난 시즌 우승 팀 두산에는 20승 투구 린드블럼이 있었고 그를 중심으로 한 마운드는 두산 우승의 큰 원동력이었다. 현재 프로 각 팀은 외국인 투수를 대부분 선발 투수로 채우고 있다. 그들은 모두 팀의 1, 2선발 투수로 마운드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제 역할을 하면 원활한 선발 마운드 운영이 가능하지만, 그 반대라면 마운드의 기본부터 흔들린다.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도 가능하지만,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다. 시즌 시작적 외국인 투수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이는 우리 프로야구 선발 투수 자원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실제 프로야..
에이스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와 KIA의 6월 23일 경기는 홈팀 KIA의 6 : 2 승리였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와 필요할 때마다 득점해준 타선의 지원, 수 차례 호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KIA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고 5위권과의 승차도 2경기로 줄였다. 최근 3연전 시리즈에서 좀처럼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롯데는 에이스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지만, 린드블럼이 초반 실점하며 마운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타선마저 KIA 에이스 양현종에 완벽하게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여기에 수비의 허술함까지 드러내며 경기 주도권을 스스로 내주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