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LG의 감독 선임, 같은 듯 다른 선택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사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두산과 LG에서 두 건의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전 감독들이 자진 사퇴한 두 팀 모두 전격적으로 새로운 감독 선임을 발표한 것입니다. 그 발표는 전격적으로 아주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선택에 있어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다소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두산과 LG의 선택은 내부의 인물을 발탁하는 것이었습니다. 두산의 김진욱, LG의 김기태 모두 1순위 후보와는 거리가 있는 인물들입니다. 구단 내부사정을 잘 알고 친화력을 갖춘 코치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산 선동열, LG 김성근이라는 기정사실과도 같았던 루머는 그대로 묻히게 되었습니다. 내부 승진을 통해 감독 교체의 충격파를 최소화하고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시도..
스포츠/야구
2011. 10. 11.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