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놓고 펼친 롯데와 LG의 대결 결과는 LG의 4 : 0 완승이었다. LG는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선발 신정락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깔끔한 이어던지기, 하위 타선인 김용의, 정주현, 최경철이 5안타 3타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묶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잇따른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실점했고 타선마저 2안타로 침묵하면서 완패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양 팀의 5번 선발의 대결인 만큼 타격전 쪽에 무게가 실리는 대결이었다. 롯데 선발 김승회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고 LG 선발 신정락 역시 올 시즌 본격적으로 선발 투수로 자리한 상황이었다. 다만 김승회는 지난해부터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았지만, 신정락은 프로 데뷔 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프로야구 LG는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좌절하기를 반복했다. DTD, "일명 떨어질 팀은 떨어진다"는 라는 저주 아닌 저주를 LG는 지우지 못했다. 해마다 LG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지키지 못하고 여름 이후 추락하곤 했다. 지난해 역시 그 모습을 재현했다. 올 시즌 LG는 팀 내 FA 선수를 일찌감치 잡았고 삼성으로부터 정현욱을 영입했다. 여기에 삼성과의 대형 트레이드로 전력의 약점을 보완했다. 이전과 같은 그 선수의 명성을 쫓아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 보다 필요한 곳에 선수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팀의 약점 중 하나인 선발 투수진은 그리 강하다 할 수 없는 LG다. LG는 3년 연속 LG와 인연을 이어가는 주키치, 리즈 두 외국인 선발 듀오를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