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린 와일드카드전에서 4위 LG가 5위 키움을 누르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4위로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전에 나선 LG는 2번의 대결에서 1승 또는 1무승부만 해도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이에 맞서는 키움에게는 2연승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양 팀은 치열했던 2위 경쟁에서 시즌 막바지 밀리면서 와일드카드전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여전히 마음속에 남은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는 것이 필요한 양 팀이었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어느 팀이 보다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경기에서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대결을 했다. LG 선발 투수 켈리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키움 선발 투수 브..
10월의 마지막 NC 대 KIA전을 끝으로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제 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이어진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코로나 사태로 프로야구 개막이 늦어진 탓에 일정이 크에 뒤로 밀렸고 플레이오프부터는 실내 경기장인 고척돔에서 모든 경기가 열린다. 여기에 한층 추워진 날씨로 포스트시즌을 뜻하는 가을야구 대신 겨울 야구가 됐다. 이런 변수 속에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전은 LG와 키움의 대결로 결정됐다. 정규리그 4위 LG는 2전 2선승제의 시리즈에서 1승을 먼저 선점하고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다. 하지만 그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LG는 불과 얼마 전까지 정규리그 2위에 가장 근접한 팀이었다. 2위 매직넘버 역시 LG가 가지고 있었다. 시즌 막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