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최후의 챔피언은 NC 다이노스였다. NC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NC는 시리즈 승부를 결정짓는 6차전에서 마운드의 우위와 앞선 타선의 집중력으로 두산에 4 : 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NC는 환호했고 그들이 준비한 집행검 세리머니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역시 두산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초반 2승 1패의 우위를 점하여 우승의 높은 확률을 선점했지만,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누적된 피로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산은 4차전과 5차전 내리 무득점 경기를 하며 타선의 무기력증르 벗어나지 못했고 6차전에서 경기 초반 거듭된 득점 기회에서 ..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떠오른 NC 구창모가 한국시리즈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구창모는 시리즈 전전 2승 2패로 맞선 5차전 선발 투구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 5 : 0 승리를 이끌었다. 구창모에게는 프로 데뷔 후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이었다. 구창모에게는 5차전 선발 등판이 그는 물론이고 팀에게도 중요했다. 시리즈 승리에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고 구창모가 큰 경기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큰 경기였다. NC는 등판 순서상 5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에이스 루친스키를 4차전 불펜 투수로 활용했다. 2차전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4일 휴식 후 5차전 선발 등판을 해야 했다. 긴 휴식기가 있었지만, 부담이 될 수 ..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정규리그 1위 NC와 정규리그 3위 두산의 대결로 확정됐다. NC는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에 더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보통 한국시리즈 대진은 정규리그 1위 팀의 우세를 예상하게 된다. 정규리그 1위 팀은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로 이어지는 포스트시즌 대결이 이어지는 기간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고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할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야구 역사에서 정규리그 1위 팀들은 대부분 한국시리즈 우승을 가져왔다. 하지만 NC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절대 우세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 상대가 두산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6년 연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