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프로야구 4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44경기 장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 10개 구단 모두가 국내에서 스프링 캠프를 치른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모두 애를 먹고 있다. 벌써부터 부상 선수들의 속출하는 구단들도 나오고 있고 나머지 팀들도 부상 방지에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초반 페이스를 늦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 부상 방지와 함께 부상 선수를 대신할 수 있는 두꺼운 선수층, 언제가 그랬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 전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변수는 모든 팀들이 극복해야 한 부분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러 전망들이 나오..
2020 시즌 챔피언 NC에서 가장 큰 히트 상품 중 하나는 좌완 선발 투수 구창모였다. 2016 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5번째 시즌을 맞이했던 구창모는 놀라운 발전을 보이며 NC의 에이스를 넘어 리그를 압도하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구창모의 등장은 NC는 물론이고 젊은 선발 투수가 절실했던 리그에도 큰 축복이었다. NC는 지난 시즌 초반부터 비교 불가의 선두 질주를 했다. 그 중요한 요인 중 하나도 구창모의 호투였다. 구창모는 시즌이 개막한 5월 한 달 5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 4승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0.51에 불과했다. 3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은 9개에 불과할 정도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사실상 첫 풀타임 선발투수로 나서는 시즌이라 믿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구창모의 돌풍은 7월까지 이..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떠오른 NC 구창모가 한국시리즈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구창모는 시리즈 전전 2승 2패로 맞선 5차전 선발 투구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 5 : 0 승리를 이끌었다. 구창모에게는 프로 데뷔 후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이었다. 구창모에게는 5차전 선발 등판이 그는 물론이고 팀에게도 중요했다. 시리즈 승리에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고 구창모가 큰 경기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큰 경기였다. NC는 등판 순서상 5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에이스 루친스키를 4차전 불펜 투수로 활용했다. 2차전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4일 휴식 후 5차전 선발 등판을 해야 했다. 긴 휴식기가 있었지만, 부담이 될 수 ..
2020 프로야구 초반, 타자 우위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공인구 반발력 감소로 타고투저의 흐름이 지정되는 듯 보였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너무 다른 모습이다. LG의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20경기를 조금 더 치른 상황에서 10개의 홈런으로 이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라모스가 강력한 4번 타자로 자리한 LG는 팀 타선 전체가 강화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단단한 마운드에 타선이 힘이 더해진 LG는 리그 2위로 순항하고 있다. 라모스와 함께 두산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5월까지 0.468의 엄청난 타율과 함께 44개의 안타로 이 부분 선두다. 그는 페르난데스는 거의 대부분 경기에서 멀티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약점을 전혀 찾아볼 수 있는 타격감이다. 두산은 마운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