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영원한 승자나 영원한 패자는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기에 스포츠를 보는 묘미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야구 SK는 2,000년대 들어 영원한 승리자가 될 것 같은 팀이었다. 김성근 감독을 중심으로 톱니바퀴처럼 전 선수가 움직이는 토털 야구는 높은 승률을 유지하게 했고 이기는 야구의 대명사가 되었다. 김성근 야구는 한때 프로야구의 중요한 화두였다. 이를 깨기위한 시도도 있었고 이것을 자신에 적용하는 팀도 있었다. 그만큼 SK의 야구는 강했고 그들은 항상 우승권에 있었다. 하지만 SK는 김성근 감독 체제에 변화를 스스로 가져왔다. 팬들의 반발 속에 SK는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고 이만수 감독 체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오랜 기간 유지되던 팀 색깔로 바뀌었다. 우려가 컷지만, 이만수 감독의 ..
프로야구가 해를 거듭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주전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2군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야 한다. 하지만 출전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이는 대형신인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야구지만 기존 선수들의 벽을 신인급 선수들이 뚫기에 프로의 벽은 만만치 많다. 야수들은 공격과 수비를 겸비해야 하기에 주전으로 도약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FA 제도가 생기면서 당장 성적을 올려야 하는 팀은 외부로부터 선수들의 수급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의 문이 더 좁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SK 3루수 최정이라면 예기가 달라진다. 최정은 이제 한국 나이로 26살이지만 SK의 주전 3루수 겸 중심타자다. 대표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