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도 치고 나가지 못하는 혼전의 연속이었던 프로야구 5위 경쟁의 끝이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어지던 이 경쟁에서 SK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SK는 9월 28일 넥센전에서 15 : 2 대승으로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 사이 5위 경쟁팀 한화와 KIA가 NC, LG에 완패당하면서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경기가 없던 롯데가 어부지리로 6위로 올라섰지만, 5위 SK와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반 경기가 늘었다. 남은 경기가 5경기 안팎임을 고려하면 SK는 남은 5경기 중 3승만 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 재 팀 분위기도 경쟁팀 중 가장 좋다. 이런 SK 추격을 위해 롯데를 비롯한 한화, KIA는 남은 경기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거둬야 하..
최하위 한화의 고춧가루가 1위 LG의 발목을 잡은 목요일 프로야구는 3위 두산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면 선두권에 가세하며 1위 삼파전의 가능성이 높였다. 4위 넥센은 연장 접전 끝에 NC를 누르며 4위 자리를 더 공고히 했다. 이런 넥센을 추격하는 롯데와 SK의 5, 6위 팀 간 대결은 상위권 팀들의 경기 이상을 관심이 가는 승부였다. 양 팀은 전날 경기에서 패배의 아픔을 안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먼 길을 이동한 상황이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멀어진 가을 야구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서로를 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승리에 대할 절실함이 클 수밖에 없었고 포스트 시즌과 같은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였다. 이런 긴장된 승부의 결과는 SK의 6 : 3 승리였다. SK는 초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