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최후의 챔피언은 SK와이번스였다. SK는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의 넥센과 정규리그 우승 팀 두산을 차례로 넘어서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현재 우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시스템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팀의 그 해 우승 팀으로 기록된다. 정규리그 우승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그 자리를 지켜냈었던 점을 고려하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불리함을 극복한 결과물이다. 그 가치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단기전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빅 볼 야구로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기존과 다른 느낌이다. 이런 결과를 가져오는 데에는 누구도 하지 않았던 SK의 파격이 있었다. 2년 전 2..
연장 13회까지 이어진 승부, 양 팀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고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발휘했다. 하지만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는 현실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연장 13회 승부를 이겨낸 SK는 한국시리즈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2018 시즌 마지막 승자의 기억을 남겼다. SK는 11월 12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초 터진 한동민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5 : 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쳤던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 접전의 피로감을 이겨내며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11경기의 대장정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올 시즌 SK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진출했지만, 정규리그 1위 KIA에 패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