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키움이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승리의 높은 확률을 선점했다. 키움은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0 : 0의 승부의 균형을 연장 11회 깨뜨리며 3 : 0으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말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키움의 마무리 오주원은 11회 말까지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믿었던 불펜 카드 문승원이 연장 11회 초 무너졌고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투수 포함 키움 9명, SK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 접전이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가동했던 벌떼 마운드 운영을 그대로 이어갔고 SK 역시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불펜진을 적극 활용했다. 힘 있는 투수들이 연이어 마운드에 오르는 마운드 물량공세와 쌀..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대결은 정규리그 2위 SK와 3위 키움이 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한 기억이 있다. 당시 SK는 키움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5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었다. 그 기세를 이어간 SK는 객관적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에도 정규리그 1위 두산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SK로서는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접전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가는 중요한 발판이었다. 2019시즌 SK는 그때의 기억을 다시 되살리려 하고 있고 키움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승리로 털어내려 하고 있다. 상황은 지난 시즌과 다소 차이가 있다.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대부분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즌 막바지 팀 전체가 깊은 부진에 빠지며 두산에 정규리그 1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