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잠을 설치며 응원한 국민들에게 그리고 긴 시간을 달려 현지에서 선수들을 응원한 국민들을 환호하게 할 결과가 만들어졌다. 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대한민국은 에콰도르에 1 : 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결승전 진출은 FIFA 주관 대회 첫 결승 진출로 우리 축구사를 새롭게 하는 의미가 있기에 그 의미가 상당하다. 지금까지 FIFA 주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은 4강 진출이었다. 1983년 당시 청소년 축구 대회라 불렸던 지금의 멕시코 FIFA U-20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었고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4강 진출이 있었다. 우리는 2번의 4강 신화로 기억하고 있다. 그만큼 세계무대로 향하는 우리 축구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아시아 축구와 세계..
조 2위 대한민국은 승점 1점 차로 3위에 쫓기는 상황이었다. 꼭 승리가 필요했다. 상대는 비교적 약한 상대였고 홈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는 90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접전이었다. 결과는 승리였다. 하지만 결과로 위안받기에는 경기 내용은 지난 중국전에 이어 또다시 실망스러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A조 시리아전에서 대표팀은 전반 4분 터진 수비수 홍정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 : 0 으로 승리했다. 승점 13점이 된 대한민국 대표팀은 승점 12점의 우즈베크에 앞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가능한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승리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시리아에 밀리는 경기였다. 결정적인 골 찬스는 시리아가 더 많았다. 골대 불운과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결과를 달라질 ..